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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류현진 놓친 LAA 선발진, 오타니 믿을 수 있나?”

작성자
ac24
작성일
2019-12-28 02:33
조회
18



“과연 2020년의 오타니를 믿을 수 있을까?”

LA 지역 전문 매체인 ‘LA 스포츠허브’는 LA 에인절스의 2020년 선발진 상황을 조명하면서 오타니 쇼헤이의 정상적인 복귀에 의문부호를 던졌다.

매체는 “LA 에인절스의 선발진 상황은 암울하다. 그렇기에 많은 팬들은 2020년 오타니 쇼헤이가 등판에서 실점을 억제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이번 겨울 에인절스에 가장 필요했던 부분은 선발 투수였는데, 몇 명의 보강 작업을 하는 동안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유명한 투수들을 놓쳤다”고 전했다. 에인절스는 게릿 콜 영입전에 참전했지만 뉴욕 양키스로 보내야 했고, 류현진 영입에도 관심을 보였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매체는 “가장 빅네임은 게릿 콜이었다. 오렌지 카운티가 고향인 콜에게 이 부분은 안전장치였다. 하지만 양키스 팬으로 성장한 콜은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겠다는 꿈을 이루고 최고의 제의를 받았다”고 전했고, “앤서니 렌던과 계약한 뒤에는 에인절스에 달린 빅네임은 류현진이었지만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그 외에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잭 휠러, 매디슨 범가너, 댈러스 카이클, 웨이드 마일리 등이 눈에 띄는 이름이었다”고 했다.

일단 훌리오 테헤란, 딜런 번디를 영입하며 선발진 보강을 했다. 매체는 “두 선수 모두 내구성이 뛰어난 것은 큰 장점이다. 테헤란은 2013년부터 매 시즌 30경기 이상 선발 등판했고, 번디는 최근 3시즌 89경기에 선발로 나섰다”며 테헤란과 번디의 영입 배경을 전했다.

그러나 매체는 이들이 팀을 바꿀 에이스는 아니라는 점을 상기시켰다. “지금 선발 로테이션에서 테헤란과 번디는 극적으로 바꿔줄 투수들이 아니다. 이들이 올 겨울 에인절스가 얻은 최고의 투수라면 문제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그리고 오타니의 문제로 넘어갔다. 매체는 “선발진에서 가장 큰 잠재력을 지닌 선수는 오타니다. 다른 추가적 영입이 없다면 오타니를 신뢰할 수 있고 능숙하게 던질 수 있기를 바라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2020년 오타니를 완전하게 믿을 수 없다. 선발 로테이션을 살릴 수 있는 가장 잠재력 있는 투수도 믿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오타니는 2018년 말 팔꿈치 토미존 수술을 받았고 2019년은 재활과 함께 타자로만 출장을 했다. 매체는 “이미 2018년 수술 전 팔꿈치 문제를 안고 있었다. 10번의 선발 등판과 51⅔이닝을 던졌다”고 짚었다.

다만, 매체는 “오해하면 안된다. 오타니는 마운드 위에서 팬들을 열광시켰다. 또 전통적으로 토미 존 수술은 더 이상 걱정거리가 아니고 한 시즌 전체와 두 번의 오프시즌을 쉰다면 더더욱 그렇다”면서도 “오타니의 한 가지 다른점은 그는 일반적인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에인절스의 상황을 달라지게 만든다. 오타니가 마운드에서 활약하고 타석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모습을 판단할만큼 충분히 보여주지 못했다. 일주일에 한 번 피칭하고 2~3 경기에서는 지명타자가 되는 것은 다른 선수에게 양해를 구해야 하는 일이다”고 했다.

투타 겸업의 부작용이 선수단, 오타니 자신에게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전한 것. 매체는 오타니에게 투타 겸업대신 포지션 집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투타 겸업을 하는 것이 토미존 수술 여파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그렇기에 에인절스는 두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올 시즌 투수나 타자 중 하나를 선택할 필요가 있다. 파격적으로 투구하는 날 타격할 수도 있지만, 매일매일 배팅을 할 수 없을 것이다”면서 “그렇지 않다면 8,9월에 플레이오프 진출과 체력 안배를 위해 마운드에서 역할 제한을 이른 시점에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에인절스의 선발로테이션 하에서 오타니에게 150이닝 이상 투구를 강요해서는 안된다. 무리한 요구다”며 투수로서 오타니의 2020년 시즌 투구 이닝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